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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하는 영화추천, 스즈메의 문단속

 

 

 

 

영화 관련 카메라 사진

 

 

 

 

 

 

 

1. 영화 줄거리

 

 

" 이 근처에 폐허 없니? 문을 찾고 있어"

규슈의 한적한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녀 '스즈메'는

문을 찾아다니는 청년 '소타'를 만난다.

그의 뒤를 쫓아 산속 폐허에서 발견한 낡은 문.

'스즈메'가 무언가에 이끌리듯 문을 열자 마을에

재난의 위기가 닥쳐오고 봉인하는 '소타'를 

도와 간신히 문을 닫는다.

 

 

"네가..!"

 

"어째서!"

 

"닫아야만 하잖아요, 여기를!"

 

 

재난을 막았다는 안도감도 잠시, 수수께끼의 고양이 '다이진'이 나타나

 

 

"너는..."

 

"방해돼"

 

'소타'를 의자로 바꿔 버리고

일본 각지의 폐허에 재난을 부르는 문이 열리기 시작하자

'스즈메'는 의자가 된 '소타'와 함께 재난을 막기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된다.

 

"꿈이 아니였어"

 

규슈, 시코쿠, 고베, 도쿄 재난을 막기 위해

일본 전역을 돌며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던 중

어릴 적 고향에 닿은

'스즈메'는 잊고 있던 진실과 마주하게 된느데...

 

 

2.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고 느낀 점

 

이 영화는 개봉 2023년 03월 08일 에 

개봉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신카이 마코토의 세번째 재난 시리즈

스즈메의 문단속이 한국에도 

개봉했습니다.

 

하지만 전 이제야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이 영화가 재밌다고 추천을 했습니다.

그래서 보게 되었는데

색다른 내용에 감상하며 보았습니다.

 

문을 통해 재해를 막는다..

실화 기반이라서 놀라웠습니다.

 

특히 작중 여주인공 이와토 스즈메

란 이름이 바위로 된 문을 진정시키다는

뜻을 지닌다고 합니다.

 

제목마저 문단속이니 그 문이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니 규슈로 부토 도호쿠까지 일본

열도를 여행하는 로드 무비 형식으로 이루어져서

더 실감 나게 잘 봤던 것 같습니다.

 

 

다이진이란 고양이도 너무 귀여웠습니다.

조금 얄미운 부분이 있으나 이유가 

있었고 또 너무 중요한 존재로 나오게 됩니다.

마지막엔 약간 슬펐습니다.

 

의자가 된 '소타'도 너무 귀여웠습니다.

 

 

하지만 폐허가된 재해를 입은 곳들과

 

사람들의 

"다녀오겠습니다." "잘 다녀와"

라는 말만 반복되는 것이

스즈메가 찾았던

문이 있는 장소들이

떠나간 사람들은 있지만 

돌아온 사람들은 없는 

죽은 장소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장면들을

보면서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과거의

아픔에 큰 상처를 가지고 있던

일본 사회에서는 큰 이슈가 되었고

작가도 이를 의식하여 의도와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까 봐 걱정이 된다는 

인터뷰도 했다고 합니다.

 

작정지진 경고음이 나오는

장면들에 대해

미리 트위터를 통해 경고하는 등 

상당히 조심하고 우려하는

모습을 많이 내비쳤다고 합니다.

 

예상대로 일본에서는

영화를 보다가 눈물을 흘리거나

뛰쳐나가는 사람

과호흡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날의 아픈 기억을 떠올려지게 된다면

정말 힘들 겁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잘 풀어서 

교훈과 메시지를 남겨준 뜻깊은 영화를

감동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악평을 남기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어서

연속 세 번째로

10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였으며

일본에서만

140억 엔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에 신카이 마코토 작가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역사상 두 번째로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습니다.

 

 

2023년도

41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은까마귀상)

46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음악상)

 

멋집니다!

 

이렇게 많은 숨은 뜻과 감동적인 영화를한 번은 꼭 보기를 추천합니다!!

 

 

 

 

3.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작가의 의도는?

 

 

신카이 마코토 작가가

무슨 의도로 작품을 만들었는가에

대해 알아보자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그동안은 가상의 재난을

모티브로 영화를 제작했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실제 사건인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영화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동 일본 대지진 2011.03.11일에

최대 진도 7의 강진으로

1만 9천여 명의 사망한 동 일본

대지진은 일본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로 큰 지진으로

 

지진이 끝난 후에도

수많은 여진과 쓰나미를 불러와서

후쿠시마 원전 폭발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당시에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준 사건인데

 

개봉일 기준 11년이 지난 지금

이 지진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건

일본 인구의 3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에 작가는

"동일본 대지진은

이미 일본 사회에서 잊혀가고 있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재해나 인구 소멸로

사람들이 떠나며 폐허가 되는 장소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런 장소들에 대해

 

"왜 아무도 애도하지 않는가"

 

정말 이렇게 끝인 건가 라는 생각에

로드 무비 형식의 영화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발생했던

재난과 그에 대한 기억들을

잊는다면 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걸 

영화를 통해 보여준 것입니다.

 

문을 연다는 건 그때의 기억을

다시 떠올린다는 것이며

작가는 스즈메를 통해

기억의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개봉일입니다.

 

영화 개봉일은 2022.11.11입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발생

2011.03.11부터 11년이 지난 후에 

개봉했다는 의미와

지진의 발생일이 11일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봉일을 

정한 것이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외국의 개봉 날짜를 

3월로 통일한 것도

지진 발생 월이 3월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작가는 

"실제 생존자들은 여전히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 가장 힘든 건 이를 터부시 하고

차별하는 일본의 분위기"

 

 

생존자들은 살아서 다행이야 라는

안도감보다는

살아있는 게 죄스러운 상황

을 계속 마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스즈메 또한 어머니를

지진으로 잃은

그런 생존자 중의 한 명이었고

자신의 목숨을 

너무나도 쉽게

포기하려는 장면들이

많이 노출되었습니다.

 

그래서 작가는

이 영화를 통해 동일본 대지진의 이야기를

다시 꺼냄으로써

생존자들에게는 삶에 대한 가치와 

사아가야 할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고

 

편견과 차별 없이

치유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

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문은

어떠한 계기로 열려버림으로써

재앙이 현실로 나올 수 있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주인공들은 문을 다시 잠그기 위해

문에 대고 기도하고 애도를 표합니다

 

이는 확실하게 잊혀가고 있는

장소애 대한 기억과 애도를 통해서만

현실에 닥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에 마코토는 "이 영화가

문을 여는 영화가 아니라 

문을 닫는 영화"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이 말의 숨은 뜻은

제대로 닫기 위해

열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주인공들이 문을 잠글 때 "돌려드립니다!"

라고 하는데 이는 이는 원래 자연 위에 인간이

터전을 마련했었는데

이제 이곳이 더 이상 사람이

찾지 않는 장소가 되었으니

다시 자연에게 돌려주겠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이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숨은 뜻이 많지만 이 정도로

추려보았습니다.